영화 기생충
감독 : 봉준호
출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현승민
1년 전에 생각없이 보며 든 생각은 계층간의 차이를 보여주는구나 였고 며칠 전 두 번째 보게 된 기생충은 각 장면 하나하나마다 봉준호 감독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두 번 본 영화, 기생충에 대한 해석입니다. 당연히 스포 있을 수 있으며 제 주관과 각종 자료를 참고한 점 알고 읽어주십시오.
총평
영화 곳곳에 다양한 비유가 있으며 짜임이나 구조가 튼튼하다는 점이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에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계획이 있어?"라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였으며, 계급의 차이를 부잣집과 반지하, 부잣집 속 더 낮은 반지하로 선명하게 보여주며 배우들의 움직임도 세심하게 촬영하여 바퀴벌레나 기생충의 벌레로 묘사한 듯 싶습니다.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인간성이라 함은 사람 人, 사이 間, 성품 性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는 부분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는 각자의 존재 방식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기택 부부와 박사장부부의 존재 방식은 애초에 다른 것인지, 그리고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주시하며 영화를 보아야 합니다.
계층간의 공통점
사는 집에서부터 냄새까지, 계층간의 차이점이 지속적으로 돋보이는 영화인 기생충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비밀 지하에서 가정부와 싸우는 송강호의 아내, 최우식을 등에 업고 달리는 다혜, 지하실에 갇힌 남편에게 마실 것과 바나나를 허겁지겁 먹이는 가정부의 모습에서 계층을 넘어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유일하게 조건없이 베풀 수 있는 3가지 사랑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 후반부에 박사장 부부의 섹스신에서도 나타나듯이,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기택가족과 박사장가족은 가지고 있는 물질적 재산은 엄연히 다르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폭우로 볼 수 있는 계층간의 차이점
폭우는 영화 기생충에서 계층간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커다란 요소입니다. 박사장 가족에게 폭우란 단지 캠핑을 취소하게 된 작은 헤프닝에 불과하며, 박사장의 부인은 다음날 다송이의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서 날씨가 딱 좋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기택네는 하수도가 역류하고 누전이 되는 등 집이 침수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같은 상황에서 다송이의 장난감 텐트조차 영향을 받지않는 상류층과 엄청난 피해를 보는 하류층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바퀴벌레 기생충으로 묘사된 기택네 가족
다송이가 인디언을 좋아하는 연출
영화에서 박사장부부의 아들 다송이는 인디언에 푹 빠져있습니다. 인디언 화살을 쏘는 모습에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땅에 침입했을때 저항하던 인디언들의 모습이 대비되어 보였습니다. 다송이(인디언)는 집에 새로 들어온 4명의 사람들에 대해서 모두 같은 냄새가 난다고 했을 만큼 그들(미국인)에 대해 혼자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한우 짜파구리의 의미
짜파구리와 한우가 섞인 모습은 기택네와 문광네, 박사장네가 한 곳에 섞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의도적으로 다 먹은 그릇을 보여주는데, 그릇에서 한우는 없어졌지만 한 가닥 정도의 면이 남아있습니다. 이는 박사장네가 사라진 빈 집에 기생하는 기택의 모습이 아닐까 해석해봅니다.
박사장 부부의 섹스
기택이 박사장을 찌른 이유
기정이의 장례식장에서 보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
기정이 죽은 뒤, 기우와 충숙은 죽은 기정이를 보러 가지만 조용해야 할 납골당에 뒤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 소리와 아저씨의 소리가 들립니다. 자신의 딸을 떠나보냈지만 추모하며 슬퍼할 시간조차 빼앗겨버린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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