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스위트포테토로 불리는 고구마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뿌리채소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다.
고구마는 전 세계에 분포되어있지만 콜럼버스에 의해 전파된게 아니냐는 추정만 있을 뿐 그 전파경로는 불분명하다.
전 세계 각 지역의 고구마 DNA를 분석한 결과 인간이 고구마를 일부러 전파시켰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반도에 고구마가 들어온 때는 조선후기(18세기 후반)로 감자가 들어온 시기(19세기 초반)와 비슷하다.
고구마는 고구마씨로 번식시킬 수 있으니 교배목적이 아니라면 줄기(고구마 순)부분을 잘라서 땅에 심어 번식시킨다.
씨고구마를 습하고 따뜻한 온상에 묻으면 4~6주 후 싹이 나오는데, 이 싹을 잘라서 땅에 심는다.
싹을 자른 곳에서는 새로운 새로운 싹이 나서 계속 잘라내서 번식시킬 수 있다.
마사토나 황토 등 입자가 작고 고운 토양에서 키우는 것이 상품성이 좋다. 토질이 돌이 많고 거칠고 단단한 땅일 경우
고구마 덩이뿌리가 제대로 뻗지 못해서 모양이 작고 기괴하며 거친 섬유조직이 많이 발달하게 되어 상품성이 떨어진다.
재배 목적이 아니라 관상 목적이라면 잘 알겠지만 페트병에 물을 받아서 담구어두면 고구마순이 올라온다.
많은 사람들이 고구마하면 감자가 떠오른다. 하지만 사실 연관성이 없다. 고구마는 열대지방이 원산이라 원산지에서는
다년생 식물이다. 하지만 덩이뿌리를 먹기위한게 재배의 목적이라 사실상 일년생으로 봐야한다.
감자는 뿌리가 아니라 덩이줄기이고, 토마토와 친척이다. 반며에 고구마는 덩이뿌리이고, 나팔꽃(나팔꽃속)의 친척이다.
그래서 꽃도 나팔꽃과 닮았다.
감자는 눈이 있는 곳에서 모두 싹이 나오지만 고구마는 줄기와 연결된 한 부분에서만 싹이 나온다.
원산지가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인지라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와 달리 고구마는 원산지가 열대아메리카
지역으로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서 잘 자란다.
감자는 추운 지방(예를들어 강원도)에서도 쉽게 재배되기 때문에,
추위 때문에 쌀을 재배하기 힘든 곳에서도 식량공급을 가능케 한 작물이다.
반면에 고구마는 추우면 안 된다. 수확한 고구마도 추운 데 보관하면 썩어버린다. 고구마를 사서 한 번이라도 냉장고에
넣어 저장해본 사람이라면 고구마가 냉기에 노출되면 어떻게 되는지 알 것이다. 고구마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며,
평균 기온이 섭씨 24도 정도 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하지만 고구마와 감자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감자와 고구마는 땅이 기름지면 재배가 안 된다.
일반적으로 식물들은 땅이 기름진 곳에서 잘 자라는 반면, 감자와 고구마는 기름진 땅에서 재배하면 썩는다.
칼륨은 고구마가 성장하는데 중요한 영양소다. 고구마를 수확하고 나서 남는 잎줄기도 손질하면 다 먹을 수 있다.
고구마를 먹다보면 중간에 긴 섬유 같은 것이 섞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고구마는 섬유질이많다는 말 때문인지
그걸 섬유질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알게되었다. 그것은 단지 고구마의 섬유 조직일
뿐이고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섬유질 성분은 육안으로는 확인 불가능하다.
고구마를 45분 이상 구우면 GI 수치가 94로 올라간다고 한다. 실제로 고구마를 먹고 혈당을 재 보면 170 쯤은 가볍게
넘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고구마를 구우면 온도가 높아져 고구마에 든 효소인 베타아밀라아제가 녹말을 맥아당으로
바꾸는 작용이 커지기 때문으로, 고구마는 찌거나 삶은 것보다 굽는 것이 더 단맛이 난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들이
고구마의 GI지수가 낮다는 말만 믿고 먹었다가 식후혈당이 너무 높아지는 바람에 문제를 겪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선 조리방법을 신경써야한다.
고구마는 조리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지기 때문인데, 100g당 찌면 138kcal, 구우면 151kal, 말리면 350kal이다.
고구마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삶거나 굽는거 이외에 버터구이나 파이, 피자의 재료로도 사용한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도 도움되며, 장건강에도 좋다. 그리고 칼륨도 많아 염분배출에
효과적이며, 혈관건강에도 좋다. 그리고 비타민 C와 D도 풍부하여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니, 글로로켄산,
비타민 C 등 황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특히 껍질에 많이 함유 되어 있다. 그러기에 깨끗히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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