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방역물품 보낸 경주시장 주낙영
안녕하세요. 북한딸기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왜 그랬나 물어보니 "日, 지진때 도움받아 보답한 것"
경북 경주시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자매, 교류도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필자는 부산이 고향으로 필자의 중학교도 근처의 일본 중학교과 자매학교를 맺고, 수학여행을 일본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경주도 부산과 비슷하게 일본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보니 자매도시가 있나 봅니다. 아무튼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쟁 중 적에게도 의료 등 인도주의적인 지원은 하는 법”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관련글] 인도주의적 뜻
주낙영 경주시 지원물품 내역
자세하게는 경주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류도시인 교토시에 각각 비축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000개씩을 항공편으로 지난 17일 보냈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오바마시, 우호도시인 우사시와 닛코시 등 3개 도시에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500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21일까지 나라시 19명, 교토시 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 시장은 당시 지원계획을 밝히며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주시는 방호물품을 전달받은 교토시가 주 시장의 응원 영상메시지와 경주시 코로나 대응 사례집을 교토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세계역사도시연맹 홈페이지에 소개하기로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주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일본에 대한 방역 물품 지원에 반대하며 경주시와 주 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수백 건 쏟아졌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경주시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시 일본 지원물품 제공에 대해 “토착 왜구냐” “민족반역자”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경주시장은 사퇴하라” “경주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경주시의 발표 직후, 일부 시민들은 한일간 외교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가 일본에 방역물품을 지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주시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일본에게 지원을 하느냐”, “지원하고 싶으면 개인 비용으로 하라”, “코로나19 때문에 경주 경제가 어려운데 일본을 돕고 있느냐”는 등의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독도는 다케시마라고 하는 일본을 친구라고 도와주나” “일본 수출 규제로 대한민국 위기가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는 게 무슨 말이냐” ”왜 국민 세금으로 적국인 일본을 돕나” 등의 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또한 “일본 불매와 함께 경주도 불매한다" "노 재팬(NO JAPAN) 노 경주" “경주여행을 취소하겠다" "경주 불매운동을 하겠다" 라는 주장도 많았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2일 “2016년 경주 지진 때 일본 도시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일본 자매도시에 대한 방역 물품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 시장은 “2016년 경주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자매ㆍ우호도시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하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일본이 우리보다 방역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대국 일본이 비닐 방역복과 플라스틱 고글이 없어 검사를 제 때 못 하고 있다. 이럴 때 대승적 차원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문화대국인 우리의 아량이고 진정으로 일본을 이기는 길이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주 시장은 “전쟁중 적에게도 의료 등 인도주의적인 지원은 하는 법”이라며 “한·중·일 관계는 역사의 굴곡도 깊고 국민감정도 교차하지만 긴 호흡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관계”라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이 경주시가 보낸 방역물품 앞에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런 복합적 관점에서 방역에 다소 여유가 생긴 우리 시가 지원을 하게 되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기 바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반일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극일이라는 점을 간곡히 호소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에 따르면 나라시는 1998년 태풍 ‘애니’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에 시민 성금 1290만엔(약 1억 3500여만원)을 보냈다. 2016년 9월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나라시건축사회에서 성금 20만 6000엔(약 240만원)을 보냈다. 또한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장도시인 경주시는 연맹에 소속된 교토시와 현재 크루즈 사업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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