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라소다 별세
전 야구선수 박찬호의 은사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인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라소다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 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습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토미 라소다는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해 두 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상태가 좋아져 불과 이틀 전 퇴원 소식을 알렸지만 끝내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인 박찬호는 은사이자 양아버지로 모셨던 토미 라소다의 별세 소식에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코로나 때문에 병문안도 못 가보고 떠나기 전에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듣게 된 것이 더욱 슬프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찬호는 "부디 고인이 되신 라소다 감독의 명복을 빈다"며 "그의 업적과 야구사랑, 그리고 삶의 열정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보냅니다.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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