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여우조연상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73세)이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수상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윤여정은 20일 열린 LA비평가협회 2020 시상식에서 '맹크'의 애맨다 사이프리드 등을 제치고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달 들어 세 번째 트로피입니다. 앞서 선셋 서클 어워즈와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도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21일 열리는 시카고와 플로리다 비평가협회 시상식에도 여우조연상 후보로 올라있습니다. 윤씨는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연출한 '미나리'에서 순자를 그렸습니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할머니 역할입니다.
또 다른 가족 구성원을 연기한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 등과 호흡을 맞췄입니다. '미나리'는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덴버 국제영화제 관객상·최우수 연기상(스티븐 연),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상·관객상, 미들버그 영화제 관객상·배우조합상, 하트랜드 영화제 관객상·지미 스튜어트 공로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쾌조의 흐름은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트는 내년 오스카 판도를 전망한 기사에서 '미나리'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로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할리우드 매체인 베니티 페어도 올해 최고의 영화 열 편 가운데 하나로 '미나리'를 꼽았습니다.
이상으로 윤여정 여우조연상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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